[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조광래호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격할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51년 만의 우승 도전에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아시안컵(현지시간 2011년 1월7~29·도하)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제주도 전지훈련 막판에 대표팀 승선을 예고했던 손흥민(함부르크)은 측면 백업공격수로 뽑히면서 이번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연소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18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33살 이영표와 15살이나 차이가 난다.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25세로, 역대 최연소 성인대표팀으로 기록됐다. 이는 조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로드맵을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밖에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구자철(제주), 윤빛가람(경남) 등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주역들과 올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최효진(서울), 이용래, 황재원(이상 수원) 등을 발탁됐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GK= 정성룡(성남) 김용대(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이용래 황재원(이상 수원)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차두리(셀틱)
▲MF= 윤빛가람(경남) 구자철(제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셀틱)이청용(볼턴)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염기훈(수원) 손흥민(함부르크)
▲FW= 박주영(AS모나코) 지동원(전남)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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