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선배와의 대화, 종료 시간 넘기도록 진행
기획재정부는 24일 "이틀 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 첫날 6000명, 이튿날 1만1000명이 다녀갔다"면서 "최근 5년 사이 서울전시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면담 과정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건 채용 일정과 인원이었다. 서류통과를 위한 영어성적이나 학점, 필기시험 과목 등을 묻는 사람도 많았다. 반면 연봉이나 복리후생 수준에 대한 문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조건이 어떻든 입사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한편 현장에서는 25개 기관의 채용설명회와 함께 안철수 교수 등 명사들의 특강도 이뤄졌다. 인기 있는 강의에는 구직자들이 크게 몰려 300여개의 좌석을 꽉 채우고도 서서 강의를 듣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았다.
재정부는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박람회 정례화를 검토하고, 내년 2월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기관별 채용설명회 다시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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