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세계질서 변화, 위기이자 기회"
"선진국 양적완화, 거품 만들수도"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2011년 세계 경제는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률은 금년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면서 "선진국의 느린 회복과 신흥국의 부상에 따른 세계경제질서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양적완화(돈 살포)가 신흥국 경제에 거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경계심도 드러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내년에 선진국 경제는 고용 부진과 재정 여력 제한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반면 신흥?개도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선진국의 양적 완화에 따른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개도국으로 유입되면서 자본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자산 가치에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공조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보호무역주의 등 국가간 갈등 요인이 더욱 부각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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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따라서 "이런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살피면서 ▲FTA를 통한 전략적 개방과 경쟁을 통한 선진화 ▲신흥개도국과의 협력기반 확충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다지기 위한 부처간 협력 등에 2011년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의 무게 중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올해 대외 경제정책 부문의 성과로 성공적인 G20 회의 개최와 한-미 FTA 협상 타결 등을 꼽았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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