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변심 항상 의심해라 '경기민감업종 주목' <신영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변심은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경기민감업종의 외국인 스탠스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신영증권은 23일 안전자산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럽국가의 신용도에 관련한 이슈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외국인을 통한 유동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매수여력이 커진 국내자금의 역할은 국내 증시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도이치증권을 통한 11월11일 옵션만기일 사태를 겪은 것처럼 국내 증시 상승폭이 더 커보이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은 좀 더 빠르게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묘하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외국인들의 스탠스 변화를 예의주시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국내자금의 매수여력이 커져 외국인 매수 둔화로 국내증시의 급락을 야기시키는 시대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의 자금은 50조원 넘게 유입된 만큼 수급적인 공백이 단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대해 상승장에서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국내 증시의 1차작인 고비는 외국인 매수둔화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국인들의 방향성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국내증시의 경기민감 업종의 외국인들의 매수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험적으로 지난 2004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 될 시기에 외국인들은 경기민감, 특히 IT업종 매도를 가장 먼저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전반적인 외국인 매수를 가정한 가운데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매수강도를 꼼꼼히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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