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中부총리 "유로 지지" 발언
하지만 내일부터 쏟아질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상승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유럽에서 재정위기와 관련된 잡음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금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가 반등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뉴욕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왕 부총리는 "EU는 재정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수많은 조처를 적극적으로 취해왔다"며 "이러한 조처들이 빨리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EU 경제의 꾸준한 회복을 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왕 부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유로 채권 매입 및 보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유로를 반등시켰다. 뉴욕증시 지수선물도 소폭이나마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번주에는 내일부터 이틀간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는데 개선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일 공개될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개인소비 증가에 힘입어 2.8%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11월 기존주택판매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막바지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면 뉴욕증시는 소폭이나 연고점을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장 마감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어도비 시스템즈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전날 정규장 거래에서 1.35% 상승했던 어도비는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5.29% 추가 급등했다.
금일 장 마감후에는 나이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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