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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해 첫 달 분양물량 '찔끔'.. 1044가구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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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신묘년(辛卯年)인 2011년 새해 첫 달 분양 예정 물량이 100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시장에 불었던 찬바람이 내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1년 1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 제외)는 총 3곳 104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 1월 이래 가장 적은 분양 물량이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 물량을 쏟아낸 2008년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94.8%나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매년 1월은 분양 비수기에 속한다. 하지만 2011년에는 건설사들이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분양계획을 세우는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침체된 건설경기의 회복이 더뎌지자 일정이 지연된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분양시기에 대한 고민에 깊어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민간분양의 경쟁자인 보금자리주택의 대량 공급계획이다.

최근 4차 보금자리지구(서울양원, 하남감북)와 3차 사전예약에서 제외됐던 광명시흥지구 공급계획이 발표됐고 내년에 시범지구(서울강남, 서울서초), 2차 지구(남양주 진건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본청약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민간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보금자리주택의 본래 목적인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주택공급도 좋지만 이로 인해 민간건설(분양)시장에 큰 타격을 준다면 공급계획을 다시 한 번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도 분양성공의 핵심 열쇠는 분양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건설사들 역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요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단지를 선보여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1월, 서울강남 A2블록, 서울서초 A2블록 두 곳에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실시될 계획이며 아직 공급계획에 대한 구체적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본청약 추정물량(강남권 2개 블록 보금자리주택 총 건설가구수 - 사전예약물량) 411가구에 사전예약 미계약자 물량을 더한다 해도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2000가구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새해 첫 달 분양물량 '찔끔'.. 1044가구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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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월 분양단지

▲ 동익미라벨 - 동익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블록 2개 블록에서 126~140㎡ 8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별내지구 A14·15블록은 학교 및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도보거리에 인접해 있어 지구 내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이후 개통 예정) 이용도 편리해 교통여건도 좋다.

▲ 우성애비뉴 - 우성산업개발이 경기 성남시 양지동 723번지 신세계아파트를 재건축해 181가구 중 82~105㎡ 3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걸어서 10분 가량 걸리며 단지 가까이에 성남양지초등, 상원여중, 성남문원중 등의 학군이 밀집해 있어 통학이 용이하다. 차로 8분 거리에 세이브존(성남점), 롯데시네마(성남신흥점) 등의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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