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21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1년 국내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내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은행주가 호조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앞으로 내수 경기반등과 함께 대출 증가율이 회복되며 은행업종의 이익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인 국채 수익률이 반등 역시 은행의 수익성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 업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것도 은행주 상승의 근거로 판단했다. 그는 "국제 금융위기 후 해외 금융 업종들은 실적에 타격을 입었지만 이제는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같은 업황 전환은 국내 은행주들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에서는 IFRS 도입 후 폭스바겐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내년 4월 이후 분기보고서가 제출되면 자동차·IT 처럼 해외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업종과 자산재평가 차익, 영업권 상각 비중이 큰 종목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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