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전 공정의 핵심장비인 스퍼터를 주력으로 아몰레드(AMOLED), 태양광 등으로 사업다변화를 추진 중인 LCD용 장비 전문업체다.
4분기 실적 역시 수주산업 특성상 여타 IT업종과 달리 계절적 요인이 크게 없어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226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수주잔고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2168억원의 매출액과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의 P9투자에 따라 총 14~15대 중 9대 이상 수주가 예상되는 스퍼터 매출 급증이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밖에도 중국 광저우 8세대투자, 중국 BOE로의 물류장비 외 스퍼터장비 공급 가능성 등에 따라 수주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아바코가 LG전자, LG이노텍 등과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용 스퍼터를 공동개발하고 있어 LG그룹이 AMOLED 외에 태양광부문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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