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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스파르타쿠스' 업그레이드버전이라 불릴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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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스파르타쿠스' 업그레이드버전이라 불릴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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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지난 17일 밤 12시 방송한 2화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17일 방송한 '야차' 2화는 평균시청률 2.3%, 최고시청률 3.5%를 기록했다.(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TV 유가구 기준)
특히 '야차'는 조선판 '스파르타쿠스', '300'이라고 불리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자주 이 작품들과 '야차'를 비교하고 있다.

■'야차' 영상미, '스파르타쿠스'보다 낫다?

'스파르타쿠스'나 '300'은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영상미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야차'는 이를 뛰어넘는 영상미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도 정연의 목욕신 등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였다. 이같은 영상미는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CG와 레드원 카메라가 동원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추노'에서 사용돼 화제를 모았던 레드원 카메라는 한차원 높은 영상미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드원 카메라를 활용하기가 그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야차'에서 백결 역을 맡은 서도영은 "레드원 카메라가 화면은 잘 나오지만 처음 사용하니 다운도 잘되고 부팅시간도 오래걸렸다. 잔고장도 꽤 많았다. 때문에 초반에는 촬영이 지연될 때도 많았다. 나중에 익숙해지고서야 빨리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야차' 액션신, '300'보다 업그레이드?

화끈한 액션신 또한 '스파르타쿠스'와 '야차'를 비교해볼만한 점이다. '스파르타쿠스'는 다소 과격한 액션신과 선홍빛 핏물로 물든 화면을 자주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이런 점에서는 '야차'와 흡사하다. 지난 17일 방송한 '야차'에서도 백록이 강치순을 습격하는 장면, 백록과 백결이 누명을 벗어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을 통해 화려한 액션이 자주 등장했다. 케이블 드라마 답게 수위 높은 액션신이 포함된 것.

한 제작 관계자는 "촬영은 진검보다는 반검으로 많이 진행됐다. 나머지 부분은 CG로 채운 것이다. 배우들은 촬영을 할 때 칼의 길이를 염두해 두고 액션을 했고 칼의 나머지 부분과 피는 CG로 처리됐다"며 "때문에 더이상 칼을 옆구리에 끼고 쓰러지는 배우 없이 리얼한 장면이 탄생됐다. 앞으로도 '야차'에서는 수상 액션, 방패 액션, 근접 액션 등 영화 못지않은 수위 높은 액션이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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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이야기, 한국 정서에 맞췄다?

하지만 '야차'가 '스파르타쿠스'나 '300'과 다른 점도 있다. 가장 다른 점은 '야차'는 한국의 특색에 맞게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시대 노예 검투사와 계급들간의 갈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300'는 기원전 페르시아에 대항하는 스파르타 전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반면 '야차'는 조선시대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둘러싸고 왕과 좌의정 세력 간의 권력 암투가 주된 내용이다. 큰 줄기는 왕과 좌의정 세력의 세력 다툼과 함께 백록과 백결 형제의 엇갈린 운명, 정연(전혜빈 분)의 복수 등이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도 "'스파르타쿠스' ,'300'과는 시대와 배경이 많이 다르다.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할지 고민을 했지만 로마와 조선은 분명히 다르고 복식도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우리에 맞게 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조선판 스파르타쿠스', '300'이라고 불리는 '야차'는 이들보다 업그레이드되고 한국적으로 맞춰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야차'의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 앞으로 '야차'의 인기가 얼마나 올라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차', '스파르타쿠스' 업그레이드버전이라 불릴 수 있는 이유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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