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의 힘' 송파구,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올라
송파구 이번 주 0.39% ↑..작년 8월말 이후 최고치이기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번 주 송파구는 0.39%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에 이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말 0.48% 오른 이후 가장 높은 것이기도 하다.
송파구 재건축단지가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0.20%→0.68%→1.28%) 상승을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도 급매물 소진 후 현재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밖에 과천시(0.11%), 분당신도시(0.08%), 강동구(0.07%) 등이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값(0.03%)은 전주(0.02%) 대비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6%로 전주(0.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9%)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강동구(0.07%), 구로구(0.04%), 양천구(0.03%), 강남구(0.02%), 서초구(0.02%), 마포구(0.02%) 등이 올랐다. 관악구(-0.04%), 용산구(-0.03%), 성북구(-0.02%), 동대문구(-0.02%)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의 상승폭이 크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는 내년부터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로 이를 피하려는 수요가 유입됐으나 급매물이 없고 오히려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인근 새 아파트로도 실수요자 문의가 늘고 있으나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가 6500만원 오른 11억5000만~11억7000만원, 잠실리센츠 109㎡A가 1000만원 오른 9억~10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고덕주공 재건축단지가 올라 영향을 미쳤다. 고덕주공2, 3단지 등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강남 재건축 호조, 바닥권 인식 확산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59㎡가 750만원 오른 5억9500만~6억원, 고덕주공6단지 59㎡가 250만원 오른 5억5500만~5억9000만원이다.
반면 관악구는 매매가가 하락했다. 일부 급한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가 어려운 상태다보니 급매물가에 맞춰 시세가 하향조정됐다. 신림동 건영3차 79㎡가 10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2억9000만원, 강남 52㎡가 200만원 하락한 1억6700만~1억7200만원이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는 각각 0.01%, 0.03%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은 소폭 하락(-0.01%)했으나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1%), 분당신도시(0.08%), 중동신도시(0.06%), 남양주시(0.04%), 성남시(0.04%) 등이 상승했다. 인천 계양구(-0.05%), 의정부시(-0.04%), 부천시(-0.04%), 일산신도시(-0.04%)는 하락했다.
과천시는 지난주에 이어 재건축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수문의가 늘고 거래도 이뤄지자 매도호가를 높이려는 매도자들이 많다. 부림동 주공9단지 89㎡가 55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원, 별양동 주공6단지 52㎡가 500만원 상승한 5억9000만~6억2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입주, 전세물건 부족 등의 영향으로 추가하락 우려가 줄며 문의가 꾸준하다. 서울, 용인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매동 이매진흥 125㎡가 2500만원 오른 6억2000만~6억8000만원, 정자동 정든한진8차 105㎡가 2000만원 상승한 5억5000만~5억9000만원이다.
반면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이 약세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만 한두 건 거래되고 있어 급매물가가 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동 신진 82㎡가 1250만원 하락한 1억4500만~1억5000만원, 서광 82㎡가 1000만원 하락한 1억3000만~1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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