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선주協 해운인 축구대회 우승

STX팬오션 축구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해운 리그에서 승리한 뒤 우승기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STX팬오션 축구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해운 리그에서 승리한 뒤 우승기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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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물 위가 아닌 땅에서 펼쳐진 바다 사나이들의 해운 리그에서 STX팬오션이 최정상에 등극했다.


17일 STX팬오션에 따르면 사내 축구 동호회 'FC STX팬오션'(회장 김동환 화물감독실장)이 지난 11일 열린 제 19회 한국선주협회장기 해운인 축구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 해운 리그 정상에 올랐다.

FC STX팬오션은 준결승전에서 한진해운을 5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장금상선에 4대1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패하면서 한진해운에게 뺏겼던 우승기를 2년 만에 다시 되찾아 의미를 더 했다.


올해로 2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해운인 축구 대회는 해운 선사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 시즌에는 6개 선사(STX팬오션, 현대상선, 한진해운, SK해운, 대한해운, 장금상선)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한 해 동안 리그전 성적에 따라 최종적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STX팬오션은 올해 8승1무1패의 성적을 거둬 우승을 예감했다고 한다.

STX팬오션 축구 동호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유연직 경영기획 본부장은 "2008년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서로 단합된 결속력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해운 선사 간 축구 실력과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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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인 정훈성 과장은 "바쁜 회사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가족처럼 운동하는 것이 직장 생활의 큰 힘이 된다"면서 "앞으로 3연패를 달성해 대회 우승기를 영구 보관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감독은 내년 1월1일자로 남미 칠레 산디아고 사무소로 발령이 난 상태로 주위에서 "남미의 선진 축구를 배워 오는 것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를 전한다고 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한국 선사를 대표하는 25명의 드림팀을 구성, '한일 해운 기업 친선 축구 대회'를 열어 일본 대표팀을 4대2로 이기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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