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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특별한 모멘텀 부재 속에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연말 거래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며 1150원대를 중심으로 한 수급 위주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 등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 수급상 위쪽이 막혀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역외 숏커버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를 비롯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 외환당국의 자본통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한국의 서해상 사격훈련이 재개됨에 따른 북한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말 거래량이 줄면서 출렁임이 심해진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며 1150원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역외환율은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7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52.60원보다 1.20원 올랐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수급 위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 전일 수출업체들의 활발한 네고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강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이나 결제업체들의 수요도 만만치 않아 아래쪽도 제한되고 있다.1155원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여진다. 장중 호가가 얇아진 상태라 출렁임은 여전히 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8~1160원.

우리은행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EU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가 낮아지며 금일 달러원 환율은 수급에 따른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1150원을 하단으로 두고 1160원을 상단으로 하여 변동성이 큰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서해상 사격훈련 재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환율의 하향돌파 시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1160원.

산업은행 전일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경고 불구하고 미국 실업지표 호조로 뉴욕증시와 NDF 역외환율이 상승했다. 연말을 앞둔 역외 숏포지션 커버, 유로존 리스크, 당국 규제 리스크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고 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 네고물량 등으로 수급상 위쪽이 막혀있어 오늘도 하락장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7~1158원.

신한은행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이어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까지 겹쳐 나타났지만 유로화의 하락이 제한적이었고 미국 증시가 고용 및 주택 지표 등의 호조로 연중 최고치로 올라섬에 따라 금일 서울 환시에서 이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면서 달러/원 환율은 점차 안정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정책당국이 연말 환율을 관리하기 위한 규제 움직임 등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고 역외 세력 등도 연말 포지션 관리에 꾸준히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원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7~116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구름대와 60주 이평 증 추세 전환의 분기점이 몰려있는 1150원대를 전일 상향 돌파하는 듯 보였으나 이의 안착이 무산되며 당분간 1150원대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듯하다. 금일 달러 약세와 잇따른 수주 뉴스에 따른 네고, 증시 강세 등으로 하락 압력 예상되나 EU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불확실성, 원화 롱포지션 청산 매수세, 유가 상승세에 다른 꾸준한 결제 등이 지지력 제공할 듯하다. 금일 115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0~1160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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