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간 교통 통제 후 재시공 방침...심각한 교통 체증 우려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 대한토목학회 전문가 6명의 정밀 안전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로를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차례의 정밀진단 결과 도로 상판 교량을 받치고 있는 하부지지대(강박스)에 균열이 생기고 휘어져 재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나타났다.
상판도 도로면 일부가 처진 상태이며 교각은 높은 열로 인해 상부 콘크리트가 손상된 상태였다.
도로 철거 및 재시공에는 최소한 4개월에서 6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 일대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 일대는 하루 평균 23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경찰은 뚜렷한 교통 소통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지난 15일 관계기관 대책회의까지 개최했지만 우회로 안내판 추가 설치, 신호 조작 등 대책을 내놨지만 딱히 실효성있는 대책을 발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처음 불이 난 유조차 운전사의 실화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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