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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 일대 도로 '교통지옥'‥평소 3배 이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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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도로 통제 여파...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장기화 우려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13일 밤 발생한 화재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 상동 구간이 통제되고 있어 일대 도로가 교통 대란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중동나들목 구간이 전면 통제되면서 우회하는 차량들과 중동대로로 내려가는 차량들이 뒤섞여 이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의 경우 판교ㆍ일산 양방향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계양나들목 판교 방향과 장수나들목 일산 방향도 진입을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도로들은 14일 하루 종일 '교통 지옥'이었다. 계양나들목과 장수나들목 인근 도로는 통행이 마비될 정도였다.

특히 일산 방향으로의 진입이 통제된 장수나들목 일대 도로는 평상시 정체가 심한 곳인데다 사고의 여파가 겹쳐 정체가 더욱 극심했다.
이로 인해 일부 차량들이 남동구 만수동 만월터널을 통과하는 우회 도로로 몰려들기도 했지만 역시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터널안은 주차장이 되버리고 말았다.

부평 일대 도로도 부천, 서울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이 뒤섞여 하루 종일 20~30km내외의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출ㆍ퇴근 시간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더 시간이 걸리는 등 극심한 체증 현상을 겪었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경인고속도로마저 서운분기점 일대가 10㎞ 가량 정체되는 등 통행에 지장을 빚었다.

이날 저녁 인천시 구월동에서 부평을 거쳐 계산동으로 퇴근한 한 직장인은 "평소 20~30분 거리가 1시간 30분이 걸렸다"며 "가는 내내 교차로마다 차량이 엉켜서 통과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한편 도공 측은 전문가들의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16일 쯤 해당 구간 통행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도로 재시공 가능성도 있어 이 일대 교통 체증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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