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복은 보온·방수...수영복은 신축성... 등산복은 방풍·방수 등 다양
◆설원 위에서는 보온성이 우선
스키와 스노우보드복 겉모기가 조금 다르다. 스키복은 허리선이 살짝 들어간 반면 스노우보드복은 후드가 달린 박스형의 재킷과 헐렁한 바지가 특징이다. 하지만 두 복장에도 보온성은 공통으로 필요하다. 여기에 눈 밭에서 하루 종일 지내려면 옷이 젖지 않도록 방수성도 추가돼야 한다.
또 소재로는 더미작스, 스톰핏 등이 주로 쓰인다. 특히 스톰핏은 옷 안에 따뜻한 공기층을 유지하면서 외부의 수분과 바람은 차단해 옷이 눈에 얼어붙거나 젖는 것을 막아준다.
◆세계신기록 15개를 만들어 낸 수영복
수영복의 재료는 원래 신축성이 있는 양모였지만 현재는 나일론·우레탄 등 화학섬유가 많이 쓰이고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제품이 많다.
경기용 수영복으로 고안된 전신수영복은 상어 비늘을 모델로 만든 ‘패스트 스킨’이라는 첨단소재를 이용한다. 이 소재는 가볍고 신축성이 탁월해 근육을 사용할 때마다 같이 움직이며 허벅지 근육을 고정시켜준다. 또한 V자 모양으로 잡힌 잔주름들은 물이 수영복으로 스며들지 않게 막아주고 물이 나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등산복, 첨단 기능성 소재의 총집합
등산복에 쓰이는 의류소재에는 방수·방풍성, 발수·투습성, 흡한속건성, 대전방지 등이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폴리우레탄, 아라미드 섬유 등 소재도 수가지에 이른다.
등산복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원단 소재를 살펴보면, 고어텍스 원단이 있는데 이것은 하얗고 얇은 막을 의미합니다. 이 섬유는 방수성과 투습성, 방풍성을 가지고 있다. 또 폴라텍은 탁월한 보온력, 자체의 가벼움, 상쾌한 착용감과 뛰어난 통기성으로 세탁의 편리성, 무알레르기와 무정전기를 특징으로 한다. 양모나 면에 비해 건조가 5~7배나 빠르고 땀 흡수와 배출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람과 열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강풍 속에서는 방풍의를 반드시 덧입어야 바람을 견딜 수 있다.
등산복 하의에는 거위털이나 오리털을 넣는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보온력도 좋고 가벼워 더 비싸다. 하의류는 언제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기온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자료: 효성>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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