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입찰참가 위해 74개 업체 등록…PQ 기준 달라져 정부입찰 때 가점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시설공사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기준이 바뀐 지 50여일 만에 74개 업체가 조달청에 녹색기술인증업체로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이 시설공사 입찰참가자를 정하기 위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업체와 친환경건축물인증업체로 나눠 녹색기술인증업체등록을 받은 결과로 앞으로 등록업체들이 더 늘 전망이다.
이는 조달청이 지난 10월21일 녹색기술개발촉진을 위해 정부발주건축공사의 입찰참가자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이나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으면 PQ 때 최대 2점을 더 주도록 한 기준개정에 따른 것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조성사업 건축공사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870억원으로 대형공사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PQ심사 때 녹색기술인증업체에 혜택을 줌으로서 녹색기술개발을 꾀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공공부문이 솔선토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의 녹색기술인증업체등록은 건축공사업면허를 가진 업체가 시공 및 준공한 건축물이 인증기관에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이나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았을 땐 인증기관에서 발급한 증명서를 조달청에 내면 된다.
☞PQ란?
Pre-Qualification의 영문머리글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를 일컫는다. 정부발주금액이 200억원을 넘는 대형공사에 대해 입찰 전에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경영상태, 시공경험,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시공능력이 있는 적격업체에게 입찰참가자격을 주는 것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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