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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 돌파한 삼성전자, 더 오른다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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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삼성전자 가 연일 사상최고를 경신 중이지만 아직도 저평가돼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밸류에이션 멀티플(현재 PBR 1.5배)을 미국의 대표 IT(Big 4단순 평균 4.8배)와 수평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이익의 가시성, 내년 경기모멘텀, 저평가 매력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8일 전체 시가총액에서 11%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저점 대비 고가 기준으로 24%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가격부담에 따른 탄력둔화도 예상되는 시점"이라면서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최근 사상최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갈 길이 먼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 비해 삼성전자의 이익의 질이 상당히 개선(변동성 안정)되었다는 점에서 멀티플 상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대표 IT의 밸류에이션과 수평비교하는 것이 무리라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여전히 역사적인 하단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익의 절대적인 레벨이 상향조정 됐고 가시성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상승압력은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논리다.

아울러 최근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함께 경쟁업체들의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둔화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선두업체로서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기업이익 측면에서 현재의 전망치로는 삼성전자 주가의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2011년과 2012년 모두 올해의 영업이익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내년에 실제로 공표되는 이익은 현재의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모멘텀이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이익은 미국 경기선행지수에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04년 이후와 같이 분기 영업이익이 절반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특히 모멘텀이 회복될 경우 항상 삼성전자의 실적은 어닝서프라즈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원화강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실질실효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매우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경기회복 시 어닝서프라이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 있으며 장기추세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승채널 하단에서 상단으로 레벨업을 시도하는 과정"이라며 긍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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