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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통합 시너지 발휘해 '매출 3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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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을 통해 총 2000~2400억원에 달하는 현금확보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통합 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CJ의 콘텐츠를 볼수 있도록 하겠다"

CJ E&M은 7일 오후 상암동 E&M센터에서 통합대상 6개 계열사의 공동 IR행사를 갖고 사업계획과 재무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CJ E&M(가칭)은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온미디어 , CJ인터넷 , 엠넷미디어 , 오미디어홀딩스 등 6개사의 통합법인이다.
이날 IR에서 이관훈 CJ미디어 대표는 "CJ그룹이 보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통해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8%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슈퍼스타K'의 예를 들며 "방송의 성공을 통해 음반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공연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휴먼드라마와 영화, 게임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며 통합 후 콘텐츠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6개 사업부문이 통합되는 CJ E&M은 수익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CJ그룹은 2015년까지 연평균 22% 성장을 통해 매출 3조원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내부 계획을 잡았다. 해외 매출도 강화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등지에서 9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사업부문의 사업전략도 이어졌다. 방송부문에서는 5년간 총 2100억원의 누적광고 매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통합구매를 통해 판권비용도 5년간 1872억원을 절약할 것으로 판단했다.

게임사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부문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게임시장은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하며 2차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스마트모바일에서 450억원, SNG 부문에서 34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영화부문도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영화투자배급사 1위인 CJ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업체와 협력을 통해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3D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고부가 가치 콘텐츠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통합법인 출범속에서도 일부 부문의 매각 계획도 밝혔다. 온미디어가 보유한 케이블 TV SO 등의 지분을 매각해 총 2000~24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것.

내년 1분기까지 현재 온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4개 SO(동구케이블방송, 한국케이블TV영동방송, 한국케이블TV전남동부방송, 수성케이블방송)에 대한 매각을 완료해 총 1100~13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할 계획이다. CJ E&M측 관계자는 "CJ헬로비젼과 사업영역이 비슷하기 때문에 매각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CJ파워캐스트와 사업영역이 비슷한 디지틀온미디어역시 매각 대상이다. 내년 6월 이전까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200~240억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미디어홀딩스가 갖고 있는 온미디어 지분 15%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CJ E&M은 "온미디어 거래정지일인 내년 2월25일 이전까지 주당 5000원선에서 매각해 700~880억의 현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매각 대금 전부는 오미디어홀딩스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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