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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시장 불안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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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중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한때 상승하기도 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4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에 따른 유로달러 환율 반등과 미국, 중국 경기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 고조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북한이 한국 본토에 대한 추가 포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환율은 한때 1154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은행권 숏커버가 가세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시아 환시에서 약세를 이어간 달러화와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지수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은 상황에서 환율은 아래쪽 흐름을 나타냈다"며 "하지만 한때 반등하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한 것은 여전한 시장의 불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한국시간) 예정된 유럽 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가 향후 유로화와 원달러 환율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 주간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지도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CB 정책회의에서는 유동성 회수 조치 연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 확대 등 유럽 재어 위기 해결을 위한 조치가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간고용지표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1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9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만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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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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