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하루 앞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가보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충청권에 대표 백화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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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서울역에서 KTX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천안아산역. 역전에는 천안과 아산을 나누는 작은 하천이 흐른다. 하천을 지나 작은 동산 위로 고개를 들면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이 나타난다. 역에서 보통 걸음으로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위치다. 정식 오픈을 하루앞둔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을 2일 찾았다.

이날 최진융 센터시티점장은 "천안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신규 상권과 수도권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입지"라며 "기존 점포로 20여년 동안 천안에서 영업을 하면서 최신 백화점에 비해 낙후됐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시티점은 한화의 수도권 및 중부 최고의 백화점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된 백화점이다. 이곳이 바로 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선대회장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존 백화점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를 건축디자인과 상품구성, 문화센터 등에 다양하게 접목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건물 외벽이다. 유리와 철골구조를 엇갈려 설계해 시선의 이동에 따라 물결이 흐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외벽에 총 2만3000개 LED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명품관 WEST에 설치된 LED보다 5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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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UN스튜디오의 건축디자이너 벤 반 버클(Ben van Berkel)이 디자인을 담당했다. 문지영 갤러리아 인테리어팀장은 "건물 설계 1년, 보정 작업 등을 거쳐 총 2년 동안에 완성한 건축디자인"이라며 "총 공사비용만 2500억원이 소요될 정도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건물의 '금기'였던 자연 조망을 대거 사용, 각 층마다 일부 외벽을 유리창으로 만들었다. 특히 5층과 8층에는 자연 그대로의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외부로 공간을 틔었다. 이곳에서 휴식과 흡연도 가능하다.


또 9층 옥상에는 야외 테라스를 만들었다. 문 팀장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이 여유를 즐기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총 1200여평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안 상권이 발달하다보니 경쟁업체도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 옛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 자리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선다. 명품, 패션을 제외한 식품, 생활용품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재학 센터시티점 지원팀장은 "지하 1층 약 1000여평 공간에 식품마켓, 델리매장 등을 기존 백화점에 비해 대형 규모로 만들었다"며 "신선식품의 품질도 고급스럽기 때문에 인근에 마트가 입점하더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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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갤러리아백화점이 강점을 가져왔던 명품 브랜드 입점이 부족한 부분이다. 현재 루이비통이나 샤넬(화장품만 입점), 버버리 등 대표적인 명품브랜드는 입점하지 않았다.


가 팀장은 "지방상권이다보니 명품브랜드가 선뜻 진출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권이 보다 발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입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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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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