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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 '펀드 자금 리턴' 내년 증시 2400P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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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국내증시에 과잉 징후는 아직 없다며 내년 코스피 지수가 펀드 자금의 리턴과 함께 2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2일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1년 대우증시포럼’에서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1800~2400포인트로 제시했다.
현 증시 상황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며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너무 높게 잡고 있다는 것이 대우증권의 판단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팀장은 "우리 증시는 밸류에이션과 수급 모두에서 과잉 징후를 찾을 수 없다"며 "최근 코스피 지수가 1900포인트대까지 올랐지만, 시장의 PER은 아직 9.6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상단 2400포인트는 한국 증시 강세장의 평균 PER 11.5배까지의 리레이팅을 염두에 두고 산정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익 전망치 개선 속도보다 주가상승이 빠르게 나타나며 PER이 높아지는 리레이팅 상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데 대우증권은 내년도 기업 이익모멘텀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이 분석하는 기업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13.2%와 11.4%다. 올해의 60.8%와 59.8%에는 크게 못미친다.

그럼에도 내년 증시가 리레이팅 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기업 이익의 절대 수준 상승, 주식시장의 변동성 축소, 국내 가계 자금의 신규 유입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마치 2005년과 2006년과 같이 기업 이익의 확대 없이 증시가 재평가 됐던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학균 팀장은 "한국상장사들이 2009년 3분기 부터 분기당 20조원 내외의 순익을 기록하며 과거와는 이익의 규모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현수준에서 이익이 크게 늘지 않아도 높아진 수준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면 주가는 충분히 재평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에는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다시 진행되며 주가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절대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안정, 견조한 주가 흐름이 자금 유입을 견인할 것이라는 것이다.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정상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너무 높게 잡고 있다”며 “시장의 고점은 모두가 낙관할 때 나오지, 지금처럼 의심이 많을 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수출보다는 내수가 좋은 것이며 부동산 가격도 완만한 상승또는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조심스러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건설 등의 내수주와 중소형주, 배당주,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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