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英 다나, 이집트서 원유발견..1343배럴 시험산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지난 9월 런던주식시장에서 공개매수로 적대적 인수합병(M&A)한 영국 석유탐사기업 다나페트롤리움이 이집트 탐사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1일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다나는 이집트의 탐사광구(광구명 South Ocotober)를 시추한 결과, 약 1343배럴 규모의 원유를 시험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시추에 성공한 광구는 이집트 수에즈만 인근에 위치한 탐사광구로 다나(65%)와 일본 인펙스(35%)가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다나측은 지난 7월 시추에 착수해 심도 4300m까지 시추를 완료하고 지난달 14일까지 산출시험을 했으며 이날 원유산출 결과를 최종 발표한 것.

석유공사는 "이번 시추 성공은 다나인수 이후 첫 시추에서 원유부존을 확인하는 가시적인 성과"라면서 "일일 7000배럴 규모로 생산중인 다나 이집트 사업의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사우스악토버탐사광구는 현재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2000만배럴(다나 지분 1270만배럴)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