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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4곳, 기계산업동반성장재단 설립…매년 20억씩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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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와 STX엔진등 대기업 4곳이 기계분야 2,3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기계산업동반성장재단'을 내년 상반기 중 설립하고 여기에 매년 20억원씩 자금을 출연키로 했다. 정부도 이에 화답해 중소기업 경쟁력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마케팅 지원대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역삼동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기업 4곳 및 기계산업진흥회와 재단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런 내용의 정부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기업에서는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매년 6억원을, 두산인프라코어와 STX엔진이 매년 4억원 등 총 20억원을 출연하되 참여기업을 확대해 2013년부터는 출연금 비율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상생기금 출연에만 출연금의 7%까지 세액을 공제받고 있어 세액공제가 이뤄지기 전까지 세액공제분 7%를 감액해 출연하게 된다. 따라서 20억원을 출연을 확약할 경우 실제 출연액은 18억6000만원이 된다.
재단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기계가공설비 정밀도 향상, 기계산업 맞춤형 컨설팅, 전문인력 등 기계산업에 종사하는 2차 이하 협력업체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재단은 다른 재단과 달리, 매년 출연하는 자금전액이 순수하게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활용돼 20억원의 20배수인 400억원 이상(이자율 5% 고려시)을 일시에 출연하는 것과 맞먹는 규모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재단 사무국은 기계산업진흥회에서 맡는다.

이날 지경부와 기계업계는 산학연 태스크포스를 통해 마련된 기계분야 동반성장 대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지경부는 내년부터 해외 수출이 유망한 중소, 중견 톱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참여에 가산점을 부여해주기로 했다. 국가별, 업종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유휴 기계설비 수출유통단지를 조성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원해줄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부에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이 참석했고 업계에서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유승남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정동학 STX엔진 등 30여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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