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가 IFRS를 조기도입한 코스닥 기업 가운데 연결대상 회사가 있는 17개 회사를 대상으로 3분기까지 누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조8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5.6% 늘어난 1450억원을 기록했다.
개별기준 당기순 이익 역시 저조했다. IFRS를 조기도입한 코스닥 23개 상장사들의 개별기준 실적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당기순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7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40.0% 감소했던 것.
기업별로 보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유진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기업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452억3100만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이어 우주일렉트로와 한신평정보가 한국전자금융이 각각 237억2500만원, 224억4300만원, 88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엔터기술 루티즈가 연결기준과 개별기준 실적 모두 조사대상에 포함된 상장사 중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기술의 개별기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이상 줄어들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연결기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이상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자전환하거나 적자폭이 확대됐다.
루티즈는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액이 58.65%나 줄어들었고,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8.57%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 -3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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