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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강사의 수능분석과 공략-3편]윤연주 외국어영역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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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과 EBS와의 연계 포인트

2011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의 출제 경향은 지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빈칸 완성 유형의 문항수가 6개로 늘어나고 밑줄 친 어휘의 쓰임이 어색한 것을 고르는 유형 등 모의평가에서 제시된 출제 경향이 그대로 담겨있어 수험생들이 출제의 전반적인 경향에 대해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긴 문장이 많고 글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까다로운 어휘들이 군데군데 있었으며,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추론해야 하는 지문들로 인해 학생들이 느끼는 난이도 면에서는 지난 9월보다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총 50문항 중 35개 문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EBS교재의 문제들과 연계되어 EBS교재와 강의를 꼼꼼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익숙한 지문, 듣기 내용들을 접했다.

특히 가장 최근까지 수험생들이 손에서 놓지 않고 학습한 ‘파이널 실전모의고사’에서는 듣기는 물론 독해까지 고르게 연계되어 시험장에서 느끼는 학생들의 EBS체감 연계율은 높았을 것이다. 익숙한 지문이 다수 등장할 경우 특히 외국어영역 시험의 관건이 되는 시간 조절에 있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EBS 교재에서 제시된 문제가 그대로 출제가 된 것이 아니라 지문이나 듣기 내용의 주요 흐름은 그대로 유지하되 문제 유형은 변형되어 출제되었다. EBS교재와 강의를 개념부터 실전 연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꼼꼼히 학습을 한 수험생의 경우 큰 효과를 봤을 것이다.

◆2012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고3들을 위한 EBS활용법

2011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정확히 70%로 약속은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특히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지금부터 어떻게 효과적으로 EBS 교재를 활용해 수능을 준비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우선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명심해야 할 점은 문제 풀이에만 매달려 지나치고 마는 겉핥기식의 학습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학습의 첫 단계는 바로 중요한 ‘핵심개념’에 대한 정립이다.

외국어의 경우 기본 어휘, 구문, 어법, 단락의 전개 구조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수다. 교재를 통해 학습함에 있어 이런 기본기에 대한 충실한 연습이 병행되지 않는 단순 문제 풀이의 반복은 절대 실력 향상도, 점수의 향상도 가져오지 못한다. 한 지문을 읽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반드시 그 안에서 꼼꼼한 분석과 학습으로 영어의 힘을 기르자!

연계교재가 다수이다 보니 이것저것 건드리다 결국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마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선배들의 경험에 따르면, 한 권의 교재, 하나의 강의라도 제대로 정복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권하고 있다.

거듭되는 반복학습을 통해 학습의 기본이 탄탄하면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속도를 내서 학습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다양한 교재를 한꺼번에 많이 접하고 다루는 것은 오히려 능률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하나의 교재나 강의에서 충분히 기본학습을 다지고 그런 다음 스피드 있게 문제풀이 연습을 통해 실력과 점수를 쌓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 자신의 실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재와 다양한 강의가 있다. 친구따라 강남 가는 우를 범하는 대신 정확히 내 수준을 판단하고 바로 거기서부터 향상을 부를 수 있는 나만의 학습계획을 설계하도록 하자.

윤연주 EBS 외국어영역 대표 강사/서울 이화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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