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김혜수 한석규 주연의 '이층의 악당'이 개봉 2주차 만에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30일 오전 9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5일 개봉한 '이층의 악당'은 예매점유율 20.02%를 기록하며 '스카이라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두 영화의 상반된 흥행 추이는 관객수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스카이라인'은 29일 하루 전국 3만 7850명을 모아 이날 3만 1774명을 모은 '이층의 악당'에 겨우 6000여명 차이로 쫓기며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지켰다.
개봉 첫 주 '스카이라인'은 두 배에 가까운 관객수를 모으며 '이층의 악당'을 따돌렸으나 평단과 관객의 악평 속에서 2주차 만에 추월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스카이라인'은 29일까지 전국 58만 4283명을 모았고, '이층의 악당'은 같은 기간 31만 2726명을 동원했다. 최종 관객수에서도 역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2일 개봉하는 '쩨쩨한 로맨스'는 예매율 13.16%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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