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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유가 4개월래 최대폭↑..83.8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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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지표 호조로 3.2% 급등..금↓구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24일(현지시간) 유가가 지난 7월22일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개인소비지수가 5개월째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에 대한 믿음이 커진 것이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0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수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린치 Strategic Energy & Economic Research 대표는 "소비 증가와 실업청구건수 감소는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느끼게 만든다"면서 "이는 연말 쇼핑 시즌 전에 시장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재고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증가했다. 원유 재고는 103만배럴 증가한 3억586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집하장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재고량은 56만배럴 늘어난 3360만배럴을 나타냈다.

크리스 바버 Energy Security Analysis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재고량 증가 수치를 무시했다"면서 "기대보다 훌륭했던 고용지수가 경제전망을 개선시켰다"고 지적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월만기 WTI는 배럴당 2.61달러(3.21%) 급등한 83.86달러로 지난 15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가솔린은 갤런당 7.5센트(3,59%) 오른 2.16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3418달러로 7.49센트(3.3%) 상승했다.

12월만기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0.3센트(0.07%) 오른 4.2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5.84달러로 2.59달러(3.11%) 뛰었다.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전일 유럽 재정위기와 남북간 포격으로 급증했던 안전자산 수요가 진정되면서 금값 상승세도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도 안전자산 수요를 위축시켰다. 톰 팔리키 MF글로벌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단기 고점에 가까이 와 있다"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4.6달러(0.33%) 내린 1373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4.4센트(0.16%) 떨어진 27.5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라듐은 697달러로 5.9달러(0.85%) 상승했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70센트(0.04%) 오른 165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구리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칠레 콜라후아시 광산(Collahuasi mine)의 파업이 20일째로 접어들면서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구리 가격을 끌어올렸다. 독일 코메르츠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칠레 광산 파업이 조만간 종료되지 않는다면 단기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5.3센트(1.43%) 오른 3.755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250달러로 110달러(1.35%) 올랐다. 알루미늄은 2259달러로 4달러(0.18%) 상승했다.

아연은 36달러(1.73%) 오른 21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납은 2222.5달러로 36달러(1.65%) 뛰었다. 주석은 400달러(1.67%) 오른 2만43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2500달러로 900달러(4.17%) 급등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4.25센트(0.62%) 오른 6.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는 10센트(1.84%) 상승한 5.53달러를 기록했다. 1월만기 대두는 12.55달러로 16센트(1.29%) 뛰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62센트(2.27%) 오른 27.95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커피는 2.0745달러로 3.1센트(1.47%) 떨어졌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4.65포인트(1.56%) 오른 302.34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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