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월29일 2차 연평해전이 발생 전 후 집값을 비교해 보면 연평해전 발생 직전 0.26%(2002년 6월28일)이었던 서울 지역 매매가변동률은 사태 직후 0.16%(2002년 7월5일)로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0.20%에서 0.15%로 하락했다. 수도권의 집값 변동률은 0.20%에서 0.17%로 약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 이슈인 천안함 사태도 집값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 당시 서울시 집값 변동률은 -0.03%(3월26일)에서 -0.05%(4월2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수도권 집값 변동률은 사태 전후 모두 -0.03%로 변동이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 대다수는 이번 사태가 집값이나 땅값 폭락 등으로 확산되진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도 "심리적으로 다소 위축 될 순 있지만 부동산 매입수요를 억제할 것이란 가정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며 "지리적 근접 지역의 심리적 위축이 있을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 반등 분위기가 바뀌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수도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리적 근접지역인 파주 연천 강화도 일대의 토지 시장 약세도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후속 대치 상황이 길어지거나 확대되면 부동산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전반,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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