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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中 '콜록‘에 원자재 '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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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금·구리·곡물 일제 하락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19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유가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떨어졌고 비철금속과 곡물도 모두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05% 인상했다는 소식이 원자재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4센트(0.42%) 내린 81.51달러로 거래종료일을 맞이했다. WTI의 거래종료일은 매년 25일의 3영업일 전이다. 1월만기 WTI는 44센트(0.5%) 떨어진 81.98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은 3.23센트(1.45%) 빠진 2.1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2744달러로 2.07센트(0.9%) 주저앉았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5.7센트(3.92%) 상승한 4.1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월만기 브렌트유는 84.34달러로 71센트(0.83%) 미끄러졌다.

금이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귀금속은 모두 상승했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이 금 가격에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래시 FuturePath Trading 트레이더는 "지준율 인상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금과 다른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70센트(0.05%) 내린 1352.3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27.179달러로 34.5센트(1.29%) 올랐다. 팔라듐은 8.2달러(1.18%) 상승한 70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7.2달러(0.43%) 오른 167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0.25센트(0.07%) 하락한 3.83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404달러로 21달러(0.25%) 내렸다. 알루미늄은 2260달러로 48달러(2.08%) 떨어졌다.

아연은 26달러(1.19%) 빠진 21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납은 2277달러로 38달러(1.64%) 주저앉았다. 주석은 100달러(0.4%) 내린 2만50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1850달러로 전일과 종가가 같았다.

대두와 옥수수가 모두 3% 이상 하락했고, 밀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옥수수와 대두는 중국의 매수세에 상승탄력을 받아온 만큼, 중국 당국의 식량 물가 통제 의지와 지준율 인상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조한 기후로 문제를 겪고 있던 겨울철 주요 재배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지역에 비가 쏟아졌다는 소식도 작황 우려를 덜어 가격을 떨어트렸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부쉘당 0.5센트(0.07%) 내린 6.84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5.3475달러로 21센트(3.78%) 주저앉았다. 1월만기 대두는 12.015달러로 40.5센트(3.26%) 빠졌다.

전날 6% 이상 올랐던 원당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7% 이상 급락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투기 수요의 매수세가 거셌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의 급등락은 외부적 경제변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상승추세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카를로스 코스타 FC스톤 위험관리 컨설턴트는 "중국이 원자재 시장을 압박했다"면서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고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2센트(7.1%) 급락한 26.1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커피는 0.05센트(0.02%) 내린 2.11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코코아는 t당 2868달러로 71달러(2.42%) 미끄러졌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3.62포인트(1.2%) 떨어진 298.89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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