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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수출 '뒷심'...5년연속 2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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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수출 '뒷심'...5년연속 2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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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기회복과 산업활동의 개선 흐름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액이 2006년 이후 5년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18일 석유공사가 내놓은 '3·4분기 국내 석유수급 동향과 특징'에 따르면 3·4분기까지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동기의 157억6000만달러에서 33.6%증가한 2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004년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선 후 2005년 154억달러, 2006년 206억달러, 2007년 235억달러, 2008년 370억달러 등 꾸준히 증가했다. 2008년에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369억6695만달러까지 늘었으나 지난해는 유가 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225억7087만달러에 그쳤다.
올들어서는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신규 정제시설 가동으로 감소했다가 하반기부터 호조를 보여 9월까지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액은 2006년 이후 5년 연속 200억달러대를 넘어서게 됐다.

3·4분기까지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42억8000만달러, 51.8%), 일본(23억1000만달러, 67.2%), 미국(27억3000만달러, 100.3%), 인도네시아(23억5000만달러, 177.5%) 등 대부분에서 호조를 보였다. 싱가포르로의 수출은 23억80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나 작년같은기간에 비교해서는 31.6%나 줄었다. 수출이 늘면서 제품별 평균 수출단가도 배럴당 85.2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1.1달러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현지에서의 신규 정제시설가동과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수급불균형으로 항공유, 아스팔트, 나프타 수출이 호조를 보여 증가했다. 일본은 지속된 디스플레이션과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휘발유, 벙커C유 수출증가이 늘었고 미국도 미국내 공급부족과 계절적 요인 큰 폭의 호조를 보였다. 싱가포로의 수출이 급감한 것은 보다 쉽게 조달이 가능한 인접 국가인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의 정제시설이 증가하면서 한국을 통한 수입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는 전체 수출에서 38.5%를 차지하는 수출 1위 품목인 경유와 11.6% 비중을 보이는 휘발유 수출은 각각 0.4%, 0.6%증가율을 기록했다. 22.3%의 비중으로 수출 2위 품목인 항공유는 싱가포르로의 수출이 1350만배럴에서 350만배럴로 74.4%급감하면서 전체로는 1.3%감소했다. 벙커C유는 중국의 신규 정제시설 가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5.3%감소했다.

석유소비는 전체로는 1.2%증가했으며 전체 소비량의 55.6%를 차지한 산업부문은 전년동월대비 0.1%증가, 33.5% 비중을 보인 수송부문은1.9%증가했다. 가정상업(8.7%), 가스제조(71.6%) 등은 증가했고 발전(11.1%감소) 은 감소했다.

산업부문에서는 업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산업부문 소비의 84.6%를 차지하는 화학업종과 기계조립, 철강은 수출호조 영향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보인 반면 건설, 농림수산업 등의 1차 산업, 식료품, 제지업종은 크게 감소했다. 수송부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5.2%, 0.5%증가해 경기 회복세가 석유제품소비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석유공사는 "석유소비와 직결되는 기업의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있고 민간 소비의 자생력도 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국민소득 증가세는 둔화되고 해외경제 불안에 따른 경기둔화 재발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석유소비 증가율은 연초 예상치인 2%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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