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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독일가문비 숲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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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명의 숲, 덕유산자연휴양림 독일가문비 숲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 숲.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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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운영하는 덕유산자연휴양림 독일가문비나무 숲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숲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을 알리고 숲을 보전키 위해 (사)생명의 숲에서 2000년부터 연 숲 사랑 운동이다. 시민의 숲, 전통마을의 숲, 천년의 숲, 학교 숲 등 4개 부문으로 펼쳐지고 있다.
덕유산자연휴양림 독일가문비나무 숲이 선정된 ‘아름다운 천년의 숲’은 문화?역사적, 환경?생태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우리가 꼭 보전해야할 가치와 규모, 생태적으로 뛰어난 기능을 하는 숲이다.

덕유산자연휴양림의 독일가문비나무 숲은 1930년대 시험림으로 만들어진 뒤 약 200그루가 남아 있다.

80여년전 조림돼 높이 뻗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가문비 숲으로 1997년부터 채종림으로 관리돼오다 2000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관리돼 오고 있다.
독일가문비나무는 외국서 들여온 나무지만 평균 높이가 23m에 이른다. 임목 축척량이 우리나라 산림 ha당 평균 재적(109㎡)보다 약 5배(517㎡) 높아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산림관리모델로서 보전가치다 높다.

덕유산자연휴양림의 독일가문비 나무숲은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자연학습장으로 활용 중이며 독일가문비나무의 생태환경에 대한 연구대상지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높이 솟아 있는 덕유산자연휴양림 내 독일가문비나무 숲은 경관이 아름답고 산림욕에도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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