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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30원대 회복... 금리인상 여부가 추가 상승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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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 올라섰다. 지난 주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함께 외환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급등했던 환율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둔 부담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자본 통제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고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1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래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우려와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로 상승 압력을 받으며 출발했지만 금통위 부담과 함께 대규모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곧 하락 전환한 뒤 엎치락뒤치락 등락을 계속했다.

오후 들어 자본 통제 리스크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환율은 한 때 1135원까지 올랐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포함된 자본유출입 규제요건에 한국이 부합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자본의 급격한 유출입 변동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증시가 반등하고 역시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 환율은 1130원을 상향 테스트 하다 결국 1131.9원에 장을 마쳤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발 리스크로 역외 매수가 많지만 네고물량 역시 대규모 유입되면서 이날 환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외환전문가는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이 롱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환율은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와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금리인상 여부가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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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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