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1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래 처음이다.
오후 들어 자본 통제 리스크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환율은 한 때 1135원까지 올랐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포함된 자본유출입 규제요건에 한국이 부합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자본의 급격한 유출입 변동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발 리스크로 역외 매수가 많지만 네고물량 역시 대규모 유입되면서 이날 환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외환전문가는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이 롱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환율은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와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금리인상 여부가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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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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