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서울사옥 8층 영상회의실서 허준영 사장, 김기태 노조위원장 손잡아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은 15일 오후 2시 코레일 서울사옥 8층 영상회의실에서 김기태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과 ‘2010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철도노조는 지난 9~11일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붙인 결과 63.76%(1만9033명 투표, 1만2136명 찬성)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철도공사 노경이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임금협약을 맺는 건 2005년 철도공사 출범 후 처음이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의 ‘타임오프’ 운영 합의는 근로자 5000명 이상의 사업장을 둔 공기업 중에선 최초다. 또 임금도 2년 연속 동결됐다.
이는 오랜 기간 교섭과 쟁의행위를 거듭하며 갈등을 겪었던 과거와 달리 노경이 새 협상모델을 만든 것으로 철도공사의 경영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허준영 사장은 “노경이 쟁의 없이 합의를 이끈 건 철도의 노경상생문화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뜻한다”면서 “노경과 국민이 윈(Win)-윈-윈 하는 상생모델을 뿌리내리면서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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