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 통상장관이 가서명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발효돼 양국 경제·통상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복지가 크게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페루의 에너지·자원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페루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르시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페루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두 나라 대통령은 한반도 및 중남미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비롯 기후변화와 군축 등 국제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에 '한·페루 FTA' 가서명 및 '한·페루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 '한·페루 환경보호 협력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번이 두번째 방한으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내실화 될 것"이라며 "특히 한·페루 FTA 가서명을 통해 양국 국민과 정부가 서로를 호혜적 협력 파트너로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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