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석방 이후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에서 7년 만에 대중연설을 재개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은 표현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국민이 정부를 감독할 때 민주주의가 달성될 수 있다"며 "모든 민주 세력과 협력하길 희망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감기간 언론 보도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바를 어느 정도까지는 알고 있다"며 "미얀마가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모든 국민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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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나를 구금상태로 지내게 한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은 없다"면서 "정부 보안 관계자들은 나를 잘 대해줬으며 나는 그들이 국민들도 잘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총선 실시 일주일만인 지난 13일 2003년 이후 7년 동안 가택연금해 온 수치 여사를 석방했다. 수치 여사는 1989년 첫 가택연금 조치를 당한 뒤 석방과 재구금 등의 과정을 거치며 최근 21년 동안 15년을 구금상태로 지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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