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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단기·선물만 강세..저평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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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규제·금통위불안감에 中금리인상루머..내주10년물입찰 장기물약세..금통위이후 방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선물과 단기물위주로 강세를 연출했다. 전일 장막판 30틱이상 벌어진 현선물저평에 따라 선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중 다음주 월요일 자본유출입규제가 나올것이라는 루머가 돌며 약세반전하기도 했다. 다만 생각보다 추가약세를 보이지 않자 장막판 재차 환매로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선물과 단기물 강세를 보였다. 다음주 15일 1조1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장기물은 약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G20에서 어떤 문안을 발표할지, 규제가 루머대로 월요일 실시될지 불안해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주말사이 중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다고 전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금통위까지 이같은 불안이 롱과 숏포지션 모두에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결국 다음주 화요일 금통위가 끝난 이후에나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리가 예상대로 인상된다면 단기충격을 보이겠지만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곧바로 강세반전할수 있다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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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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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2년물, 국고3년 10-2가 전장대비 2bp씩 하락한 3.10%와 3.54%, 3.46%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어제보다 3bp 떨어진 3.36%를 나타냈다. 국고3년 경과물 9-4는 전일비 1bp 내린 3.48%를 기록해 지표물과의 역전상황이 지속됐다.

반면 국고5년 10-5와 국고10년 10-3은 어제보다 2bp씩 상승한 4.10%와 4.54%를 보였다. 국고20년 9-5도 전일비 3bp 올라 4.75%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장비 보합인 1.63%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11.8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32틱에서 20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11.81로 개장했다. 개장초 111.83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한때 111.5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막판에는 재차 강세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19만8732계약을 보여 전일 19만2293계약대비 650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은 14만2584계약으로 어제 13만8212계약보다 4370계약정도 증가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4틱 상승한 103.8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62계약 늘어 538계약을, 거래량은 155계약 증가한 344계약을 보였다. 장중 103.45와 103.95 사이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176계약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연속 매수했다. 연기금이 365계약을, 국가가 353계약을, 보험이 346계약을, 투신이 313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2300계약을, 외국인이 2170계약을 각각 순매도하며 4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다음주 자본규제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장을 지배했다. 다만 현선물 저평이 커 장이 잘 밀리지 않았고 결국 장막판 환매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현물쪽에서는 다음주 10년물입찰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기쪽이 약했던 반면 2~3년구간으로 강세를 나타내 커브만 큰폭으로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원·달러환율 상승과 함께 G20에서 어떤 문안을 발표할지도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롱과 숏 모두 편치 않은 상태”라며 “다음주 월요일 실제 자본규제가 있을지 여부와 화요일 금통위 금리결정을 확인한 이후에나 방향을 잡을듯 싶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마감무렵 저평확대로 장초반 선물강세 채권약세 패턴을 보였다. 원·달러상승과 스왑스프레드 확대로 장기물위주로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선물로도 매물이 쏟아지며 크게 밀리기도 했다. 이후 증권사를 중심으로 저평플레이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반전했다. 현물은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잔존2~3년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안개속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예측이 무의미한 장이다. 다만 대충 나올만한 악재가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재료에 대한 시장반응과 대응이 중요할 듯싶다. 미리 예상하고 움직이다가 크게 다칠수 있는 장이기 때문”이라며 “기술적으로도 호·악재가 겹쳐있는 양상이다. 최대호재는 기술적낙폭과대다. 반면 악재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과 원·달러상승, 규제 등이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단기물과 선물만 강세를 보였다. 장이 밀리지 않자 벌어진 현선물저평에 기대 증권쪽에서 막판 매수했기 때문”이라며 “규제설과 함께 주말 중국에서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경계모드가 지속될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잠깐 금리가 상승할수 있지만 최소 두세달은 벌었다는 측면에서 강세반전하는 흐름을 보일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벌어져있는 3-5년 스프레드도 줄어드는 계기를 가져올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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