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개막 총회에 참석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차장이 수행 비서 역할을 자처했다.
군 복무 시절 공군 통역 장교로 활동하는 등 외국어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진 김 차장은 행사 내내 글로벌 VIP들과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인수전과 관련한 막바지 점검 중이며 지난 10일 저녁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과 러시아 정상 만찬에는 정 회장을 대신에 배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