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한·러, 러 주재원 체류기간 연장 협정
李대통령,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후 체결식 참석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 주재 한국 기업인과 가족들이 매년 비자를 갱신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 주재 한국 기업인의 체류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후 한국 법무부장관과 러시아 이민청장 간에 이뤄진 '한시적 근로활동에 관한 협정' 서명식에 자리를 같이 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앞으로 러시아 주재 한국 기업인과 그 동반 가족은 처음에 1년 비자를 발급받고, 3년마다 비자를 갱신하면 된다. 연간 노동허가 쿼터가 폐지되며 러시아에서 체류 연장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러시아에 주재하는 우리 기업인들은 매년 노동허가와 비자를 갱신해야 했으며, 이 허가를 받는데 수개월이 소요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연간 노동허가 쿼터가 소진될 경우에는 다음해까지 기다려 노동허가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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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또 항로개방 및 항만내 내국민 대우 제공, 해상운송 절차 간소화 및 해운 소득 이전의 자유 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해운협정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경제 현대화 협력 양해각서, 방송통신 협력 양해각서 등 9개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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