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외인, 코스피 연고점 경신 견인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940선에서 간을 보던 지수가 단숨에 1960대 후반으로 뛰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모멘텀 부족을 얘기하며 단기 조정이나 횡보릉 얘기하던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 하는 급등이다. 미국 장의 조정으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처럼 보이던 외국인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자 지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급등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9포인트(1.05%) 오른 1967.85로 마감됐다. 이는 새로운 연고점 기록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421개였다 하지만 내린 종목도 하한가 1개 포함, 393개나 됐다.
지수를 끌어올리는데는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모처럼 42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3393억원, 기관이 107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의 뚝심이 더 강했다.
지수 견인의 1등 공신은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주였다. 육지의 현대차 3인방이 급등세를 보이며 선두에 서자 하늘의 항공주와 바다의 해운주가 뒤를 받쳤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4% 이상 급등했으며 기아차도 3% 가까이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나란히 3% 중후반의 강세를 보였으며 한진해운도 4% 이상 올랐다. 이날 운송장비업종지수는 2.94% 오르며 단연 돋보였다. 운수창고업종도 2%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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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도 나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동반상승했으며 삼성SDI도 올랐다.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계열 IT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옥의 티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금융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유화증권이 5% 이상 올랐으며 대신증권이 3% 이상 올랐다. 보험의 동양생명, 금융지주쪽의 한국금융지주도 2%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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