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B자산운용이 가치주펀드 시장 진출 1년 만에 60%를 웃도는 수익률을 거두며 '가치투자 명가(名家)' 대열에 이름을 올랐다.


10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KB밸류포커스펀드'가 60.70%의 연 수익률을 기록, 벤치마크(코스피200지수· 수익률 21.64%)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서도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이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형 펀드시장에서 16조원의 자금이 빠지는 환매 폭풍속에서도 자금유입이 이어져 1년 사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자리잡았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팀장 "KB밸류포커스펀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구분없이 저평가된 주식을 편입하는 정통가치주펀드"라면서 "차별화된 종목발굴과 함께 발굴된 종목들이 적정수준에 도달해 매도하더라도 다시 저평가 영역에 접어들면 재매수하는 변동성 매매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가치주펀드들이 사용하는 종목발굴 후 장기투자 보다는 저평가주를 장기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의 투자 상위 종목은 지난 8월2일 현재 SK텔레콤(4.19%), CJ인터넷(4.02%), SBS콘텐츠(3.65%), 아트라스BX(3.32%), 삼성전자(3.1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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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투자전략을 수익률로 입증한 KB자산운용은 이번 수익률 호조로 이른바 가치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한국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들 회사의 대표 가치주 펀드인 한국밸류10년증권투자신탁과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은 지난 8일을 기준으로 각각 21.41%, 23.70%의 연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KB밸류포커스가 출시 1년만에 대형펀드로 성장하면서 국내 가치주 펀드 시장은 대형가치주 펀드인 신영마라톤펀드와 중소형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 한국밸류10년펀드로 대변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면서 "최근 운용보고서를 기준으로 편입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세 펀드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운용사별 가치주 발굴 능력에 따라 향후 수익률면에서도 차이를 보일 것" 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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