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커지는 주식형펀드 환매, 2000p 돌파 장애물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식시장을 둘러싼 국내외적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현 지수대를 기점으로 기간 조정 장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 지수대(1940p)를 넘어서더라도 2000p에 또 다른 매물벽이 존재하는 점은 2000p 돌파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추가적인 펀드 환매와 지수 변곡점을 파악하기 위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잔고 분포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1880~1940p에 투자된 주식형 펀드의 잔고는 약 15조원으로 여러 지수대 가운데 최대 규모 잔고로 추정했다.
지난 박스권 저항선 부근의 잔고가 약 12조원이었고, 매물이 소화되는 시간이 약 4개월 정도 소요된 점을 고려한다면, 현 지수대에 대기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의 매물 소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혁 애널리스트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는 지난 6개월 동안 약 20조원이 이뤄져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쏟아졌던 환매는 지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해 가면서 더욱 큰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지수는 금융위기 이전 고점부근에서 투자한 투자자가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매하거나 지난해 이후 펀드를 매수한 투자자가 이익을 실현시키기 위해 환매하기 매력적인 지수대"라며 "주식형 펀드의 환매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증권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금융위기 이전에 유입된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이루어져 지수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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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실현으로 환매 가능성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매물이 지수 변곡점 예측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KOSPI 기준으로 1차 매물벽을 1750p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1차 매물벽을 돌파할 경우 2차 매물벽인 1830p까지 저항 없이 쉽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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