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이벤트 컴플렉스에서 끝난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 결승에서 무려 414야드를 날려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이 15만 달러다.
2008년(418야드)과 2009년(384야드)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새들로스키는 밀러와의 준결승에서 388야드에 그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금까지 장타 세계기록은 2005년 스캇 스미스(미국)가 한 장타대회에서 수립한 539야드다. 2002년에는 존 댈리(미국)와의 장타 대결에서 이겨 화제가 됐던 선수다.
'국내 장타왕' 김태형(20ㆍ웍스골프)이 한국인 최초로 출전했지만 3라운드에 진출하는데 그쳤다. 김태형은 1라운드 4위(371야드)로 패자부활전에 나가 3위(373야드)로 3라운드 티켓을 확보했지만 4라운드에는 나가지 못했다. 김태형은 6월 국내 대회에서 무려 435야드를 때렸고, 9월 일본 드라콘장타대회에도 384야드로 우승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