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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비수기임을 부정할 수 없다 '중립'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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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한진해운 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와 내년 1분기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3만4000원 유지.

8일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 주가는 운임과 상관관계가 높다"며 "이익이 좋게 나와도 운임이 하락추세이면 주가가 오르기 어려운데 지금이 그런 시기"라고 전제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세계 컨테이너 수요는 2000년대 초.중반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중국발 신규물동량 창출효과)가 없기 때문에 내년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큰 편"이라며 "중국 수출, 미국 소비 등 세계 경제변수에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말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도 내년 전망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은 결국 1~2월 중 운임이 저점을 기록할 때가 다시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내년 5월 정기 미주항로 운임협상을 통해 운임이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사상 유래 없는 위기를 통해 불황기 생존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계절적 비수기에서도 운임이 크게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비수기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05억원으로 작년 3분기(-2455억원)대비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으며, 2분기(1697억원) 보다 두 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며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9.8% 높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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