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야망이 충돌하고 있다.
7일 방송된 12회에서 대서양 그룹 회장 태진(이순재 분)은 영민(조민기 분)에게 조선소를 짓는 일을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영대(김병기 분)와 영준(조성하 분)은 태진의 결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장 자리를 물려받은 영대가 그룹의 후계자로 대두되는 가운데, 금화(이효춘 분)는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공작을 꾸민다. 여기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후계자 싸움에 뛰어들 것을 결심한 영민 부부까지 모두 자신의 검은 속내를 감춘 채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신은경의 악녀 연기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나영 역으로 등장해 아들 민재(유승호 분)를 대서양그룹의 후계자로 세우려는 야심을 숨기고 있다. 민재를 전형적인 ‘엄친아’로 키우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하는 것이다.
민재를 그저 좋은 집안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것으로 생각했던 인기는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갔다. 인기는 “민재가 그냥 좋다”며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갇혀버렸다”고 말했다.
민재와 인기의 비극적 로맨스는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럴수록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악녀 나영과 인기의 불꽃 튀기는 대결구도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