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올해 10월 전국 영화관객수가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CJ CGV 측이 발표한 한국영화산업분석 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786만 347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5% 감소했고 지난 9월 대비 33.1% 줄어들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관객수는 1억 2590만 14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10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60.4%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9월 대비 0.9%포인트 줄었지만,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60%를 넘어서며 선전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한국영화 관객수는 5669만 7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영화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추석 시즌부터 이어진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10월에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심야의 FM', 저예산 영화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방가? 방가1' 등이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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