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세계적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했다. 신차 출시 이전 가격과 주요 제원 공개는 물론 사전 계약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것.
이는 기존 1대1 마케팅을 벗어나 불특정 다수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행보로 국내 수퍼카 시장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일 람보르기니서울(대표 김한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퍼카 '가야르도 LP 550-2' 가격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억원대로 낮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수퍼카 브랜드 중에서 2억원대 차량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능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55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20km/h며 제로백은 3.9초다.
람보르기니서울은 또 내년 출시할 예정인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인 '83X'는 핵심 제원을 선(先) 공개 후 사전 계약을 접수하기로 했다. 내달 일본에서 진행되는 VVIP 대상 공개 행사에 사전 계약자 중 일부를 초청해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퍼카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83X'는 차체가 대부분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제작돼 무게가 약 1500kg에 불과하다. V12 6498cc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은 700마력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 제로백은 2.9초로 말 그대로 수퍼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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