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는 정부의 8·29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등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6조7167억 원으로 전월 보다 1조5920억 원 늘었다.


DTI 시행 첫 달인 9월 증가액 1조1613억 원보다 4307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8월 이들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7840억 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DTI 규제 완화가 적용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8월 2876억 원, 9월 1453억 원 감소에서 지난달 2533억 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한은행은 9월 5274억 원 증가에서 지난달 5846억 원으로 6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DTI 규제 완화와 맞물려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대출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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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5.45%를 기록,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 이 중 집단대출 금리는 연 4.48%로 2004년 10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11월부터는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가 0.3%포인트 인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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