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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주상욱-황정음, 비극적 운명에 '눈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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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주상욱-황정음, 비극적 운명에 '눈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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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월화드라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자이언트'가 극중 주상욱과 황정음의 슬픈 로맨스로 더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자이언트' 49부에서는 미주(황정음 분)와 강모(이범수 분)가 남매란 사실을 알게 된 민우(주상욱 분)가 자신의 아버지 조필연(정보석)이 미주 강모 남매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비밀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지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방송은 요원 2명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당장 안기부장에게 전화를 걸라고 협박하는 성모(박상민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필연은 성모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그의 요구조건이 무엇인지 묻고, 안기부장과의 만남이라는 말에 "이 일이 밖으로 새나가면 골치 아프다"며 성모에게로 향한다.

강모는 성모를 구하기 위해 성모가 감금돼 있는 주택 앞에서 방법을 찾으려 고민하다가 마침 그때 지나가는 승용차에서 필연의 모습을 본다.
민우는 미주가 강모와 만나고 있는 사진을 확인한 데다 성중(이승형 분)이 들어와 지금 사는 아파트가 이강모 사장이 사준 것이라 말하자 분노를 참지 못한다.

민우는 미주를 만나기 위해 로얄클럽으로 향하고 한명석 서울 부시장과 함께 있는 미주의 모습에 "내가 다 해줄 수 있는데 왜 이 남자, 저 남자에게 도움을 받느냐'며 실랑이를 벌인다.

이 광경을 본 강모는 흥분해 민우에게 주먹질을 가하고, 강모는 미주와 자신이 남매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어 미주가 필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하자 민우는 큰 충격을 받고 할 말을 잊는다.

미주는 자신을 떠나라고 민우에게 말하고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민우는 술에 취한 채 미주를 찾아와 빗속에서 도망치자고 외친다. "너 없으면 난 죽어"라고 호소하는 민우를 미주는 "그래도 안된다. 다시는 여기 오지 말라"며 떠나보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우와 미주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리는 한편 필연의 의심을 받던 성모(박상원)가 강모와 태섭(이덕화)의 노력으로 의심에서 벗어나게 되는 과정을 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난달 26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전국시청률 29.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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