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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 "골프황제에 등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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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81주만에 '하야'...카이머 3위에서 추격전 '치열한 넘버 1 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사진)가 마침내 '골프황제'에 등극했다.

웨스트우드는 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8.29포인트를 얻어 타이거 우즈(미국ㆍ8.12포인트)를 0.17포인트 차로 제치고 드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1986년 세계랭킹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13번째 톱랭커, 유럽 출신으로는 1996년 닉 팔도(잉글랜드) 이후 14년만이다.

웨스트우드는 지난해에 '유럽의 상금왕'을 차지한 유러피언(EPGA)투어의 '간판스타'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트주드클래식을 제패하면서 미국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웨스트우드는 "세계랭킹 1위는 모두가 바라는 꿈"이라며 "나는 현재 세계최고의 선수"라고 기뻐했다.

우즈는 반면 281주 동안이나 독점했던 '골프황제'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 '섹스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우즈의 행보에 비추어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두 선수 모두 경기가 없었지만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포인트를 산출해 우즈의 삭감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웨스트우드의 세계랭킹 1위는 그러나 '수성'이 만만치 않게 됐다. 웨스트우드와 우즈가 대회 출전계획이 없는 반면 3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아직도 EPGA투어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카이머는 사실 31일 끝난 안달루시아마스터스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더라면 웨스트우드를 넘어설 수도 있었다. 카이머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이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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