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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챔피언십] 최나연 "목표는 상금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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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나연이 LPGA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에 감격의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챔피언십

최나연이 LPGA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에 감격의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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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랭킹 1위 등극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전개하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상금여왕 경쟁 구도가 갑자기 달라졌다.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3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끝난 LPGA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일 역전우승으로 기어코 '대회 2연패'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나연으로서는 지난 7월 코닝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 통산 4승째다.

최나연은 특히 우승상금 27만 달러를 보태 신지애(22ㆍ미래에셋)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174만 달러)로 올라섰다는 대목이 상당히 의미있게 됐다. 2위 신지애(160만 달러)와는 14만 달러 차. 남아 있는 대회가 불과 3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황이다.
최나연 역시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으로 3라운드 내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집중했고,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올해 목표인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에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은근히 욕심을 내비쳤다. 최나연은 이어 "일본과 멕시코, 미국 등에서 열리는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곁들였다.

최나연은 이날 '절친' 김송희(22ㆍ하이트)와의 '진검승부'에서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전반 2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김송희가 8번홀까지 3타를 더 줄여 2타 차로 달아나면서 '88개 대회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였다. 김송희는 그러나 9, 10번홀과 12, 13번홀 등 두 쌍의 보기를 범하며 이번에도 고질적인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최나연은 그 사이 10, 11번홀의 연속버디로 오히려 2타 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나연은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까먹었지만 우승의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 최나연은 "송희에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송희도) 기량이 충분해 곧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비키 허스트(미국)가 2타를 줄이면서 2위(8언더파 208타)로 올라섰고, 김송희는 1오버파의 부진으로 결국 3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김송희는 "(나연이가) 굉장히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나는)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리까지 신경이 쓰일 정도로 안정을 찾지 못했다"며 패배를 자인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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